대출, 이직, 정부 지원금 신청 등 중요한 순간마다 우리를 찾는 필수 서류가 있습니다. 바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인데요. 2025년 최신 기준으로, 현재 직장에 다니는 재직자는 물론, 이미 퇴사하신 분들까지 누구나 빠르고 정확하게 이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국세청 홈택스(PC 및 모바일)와 회사 발급,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궁금하셨다면 이 글 하나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릴 것입니다.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은 단순히 소득을 증명하는 서류 그 이상입니다. 지난 1년 동안 근로자가 벌어들인 총급여액, 비과세 소득 내역, 각종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를 통해 결정된 최종 세금, 그리고 회사가 미리 징수했던 세금(기납부세액)까지, 개인의 경제 활동을 한눈에 보여주는 종합 소득 증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한 해 동안의 재정 성적표와 같죠.
이 서류가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상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융기관 제출 시 필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다양한 대출 상품을 신청하거나 신용카드 발급 시, 금융기관은 개인의 상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요구합니다. 이는 소득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 이직 및 재취업 시 활용: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할 때 이전 직장의 연봉 협상 자료나 경력 확인 서류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퇴사 후 새로운 직장에 취업하여 연말정산을 할 때, 이전 직장의 소득을 합산 신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정부 지원 제도 신청: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주거급여, 청년희망적금 등 소득을 기준으로 하는 수많은 정부 지원 제도의 자격 요건을 확인할 때 이 서류가 필요합니다. 본인의 소득이 지원 대상 기준에 부합하는지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죠.
* 종합소득세 신고 시: 만약 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 금융소득 등 다른 소득이 있다면, 모든 소득을 합산하여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이때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은 근로소득 내역을 정확히 신고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입니다.
이처럼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은 우리의 일상적인 금융 거래부터 중요한 정부 지원 신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서류입니다. 따라서 필요한 시기에 맞춰 신속하고 정확하게 발급받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025년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발급 방법 총정리
발급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 직접 요청하는 방법과 국세청 홈택스(PC 또는 모바일 앱 ‘손택스’)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본인의 재직 상태와 제출처의 요구 사항에 맞춰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1. 재직자: 회사 발급 또는 홈택스(PC) 발급
현재 회사에 재직 중이라면 두 가지 편리한 발급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회사에 직접 요청하여 발급받는 방법:
- 발급 절차: 회사의 인사팀이나 경리/회계팀에 직접 연락하여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요청합니다.
- 장점: 가장 큰 장점은 회사 직인(명판)이 날인된 원본 서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금융기관이나 관공서에서는 직인이 찍힌 원본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제출하려는 기관의 요구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점: 요청 및 수령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으며, 비대면 발급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회사가 내부 절차에 따라 발급 가능 시기를 정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 일반적으로 해당 연도의 연말정산이 완료된 다음 해(예: 2024년도 귀속 영수증은 2025년 3월 이후)에 발급이 가능합니다.
- 국세청 홈택스(PC)를 이용한 발급:
- 발급 절차: 2024년도 귀속 연말정산이 완료된 후(보통 2025년 3월 이후)에는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직접 발급 및 출력이 가능합니다.
- 장점: 회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비대면으로 즉시 발급이 가능합니다. PDF 파일로 저장하여 필요시 메일로 보내거나, 바로 인쇄하여 활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 단점: 홈택스에서 발급받은 서류에는 회사 직인(명판)이 날인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출처에서 반드시 직인이 날인된 서류를 요구할 경우, 이 방법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홈택스 발급 절차 (PC 기준, 2025년):
- 국세청 홈택스 접속 및 로그인: 포털 사이트에서 ‘국세청 홈택스’를 검색하여 접속합니다.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간편인증(카카오, 네이버, 패스 등) 중 본인이 편리한 방법으로 로그인합니다. (로그인 시 보안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메뉴 이동: 로그인 후, 상단에 위치한 메뉴 바에서 [My홈택스]를 클릭합니다.
- 지급명세서 조회: 좌측 메뉴 목록에서 [연말정산·지급명세서] 항목을 찾아 [지급명세서등 제출내역]을 클릭합니다.
- 조회 및 출력: 조회하려는 ‘귀속 연도’를 정확히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2025년 현재 2024년도 소득에 대한 서류가 필요하다면 ‘2024년’을 선택합니다. 해당 연도에 근무했던 회사들의 지급명세서 목록이 나타나면, 필요한 회사의 지급명세서를 찾아 ‘보기’ 버튼을 누릅니다. 내용 확인 후, ‘인쇄’ 버튼을 눌러 출력하거나 PDF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2. 퇴사자: 전 직장 연락 없이 홈택스(PC)로 발급받는 꿀팁
퇴사 후 전 직장에 연락하여 원천징수영수증을 요청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거나, 연락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이 많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퇴사자도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아주 간편하게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국세청 홈택스(PC) 이용 (강력 추천):
- 발급 절차: 재직자와 동일하게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전 직장이 국세청에 지급명세서를 제출한 이후(다음 해 3월 10일 법정 제출 기한 이후)에 조회가 가능합니다.
- 장점: 전 직장에 직접 연락할 필요 없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급하게 서류가 필요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 주의사항: 회사가 국세청에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만 홈택스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법정 신고 기한이 퇴사한 다음 해 3월 10일이므로, 3월 초에는 아직 조회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여유를 두고 3월 중순 이후에 시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3월 중순 이후에도 조회가 되지 않는다면, 아래 대처법을 참고하세요.
- 발급 절차: 위의 재직자 홈택스(PC) 발급 절차와 동일합니다.
- 퇴사 후 홈택스 조회 불가 시 대처법:
- 만약 퇴사 후 홈택스에서 원천징수영수증이 조회되지 않는다면, 이는 이전 회사에서 아직 국세청에 지급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법정 신고 기한은 다음 해 3월 10일이므로, 이 날짜 이전에는 조회가 어렵거나 지연될 수 있습니다.
-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퇴사한 회사에 직접 연락하여 발급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법적으로 회사는 근로자의 지급명세서 발급 요청에 응할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회사와의 연락이 어렵다면, 3월 10일 이후에 다시 홈택스를 통해 조회를 시도하거나, 관할 세무서에 문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원천징수영수증 발급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3가지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미리 알아두면 불필요한 혼란이나 지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발급 가능 시점 확인은 필수: 원천징수영수증은 해당 연도의 연말정산이 완료되어야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2025년 현재 시점에는 ‘2024년도 귀속’ 원천징수영수증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2025년 귀속’ 원천징수영수증은 2025년 연말정산이 모두 끝나고 회사가 국세청에 자료를 제출하는 2026년 3월 이후에야 조회 및 발급이 가능합니다. 제출처에서 요구하는 귀속 연도를 정확히 확인하여 잘못된 서류를 제출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민감한 개인정보, 취급 주의: 원천징수영수증에는 주민등록번호, 소득, 세금 납부 내역 등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가 상세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제출 목적 외에 다른 곳으로 유출되거나 오용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출력한 후에는 안전하게 관리하고, 제출 후에는 불필요한 사본은 삭제하거나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 회사 직인(명판)이 필요한 경우: 은행이나 관공서 등 일부 기관에서는 홈택스에서 출력한 서류가 아닌, 회사 직인이 날인된 ‘원본’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홈택스 발급본은 인정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서류 제출 전에 해당 기관에 직인 날인 여부 필요성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회사에 직접 요청하여 발급받아야 합니다. 홈택스에서 발급받은 서류에는 직인이 날인되지 않습니다.
모바일 앱 ‘손택스’의 활용과 한계
국세청 모바일 앱인 ‘손택스’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세금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원천징수영수증 또한 손택스 앱을 통해 ‘조회’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 조회 경로: 손택스 앱 실행 및 로그인 → [My홈택스] → [연말정산·지급명세서] → [지급명세서등 제출내역] 순서로 이동하면 됩니다.
* 주요 한계: 하지만 손택스 앱 내에서는 PDF 파일로 저장하거나 직접 인쇄하는 기능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화면으로 내용을 확인하는 ‘조회’ 기능만을 제공하는 것이죠. 따라서 기관 제출을 위한 파일이나 출력물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PC를 이용한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이 점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핵심 요약: 원천징수영수증 발급 방법 한눈에 보기
| 구분 | 발급 방법 | 장점 | 단점/주의사항 |
|---|---|---|---|
| 재직자 | 1. 회사 요청 (인사/회계팀) 2. 국세청 홈택스 (PC) |
1. 직인 날인 가능 2. 즉시 발급, 비대면, 출력/저장 가능 |
1. 요청 및 수령 시간 소요 2. 직인 없음 (홈택스) |
| 퇴사자 | 국세청 홈택스 (PC) (강력 추천) (필요 시) 전 회사 요청 |
전 직장에 연락할 필요 없음, 시간/장소 제약 없음, 출력/저장 가능 | 회사의 자료 제출(익년 3월 10일) 이후 조회 가능, 직인 없음 (홈택스) |
실제 경험 후기: 홈택스로 원천징수영수증 발급받아보니
저는 몇 년 전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이 급하게 필요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재직 중이긴 했지만, 회사의 인사팀에 요청하고 기다릴 시간이 부족했죠. 그때 처음으로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직접 발급받아봤는데, 정말이지 신세계를 경험한 기분이었습니다.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고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PDF 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집에서 바로 프린터로 출력해서 은행에 제출했는데, 전혀 문제없이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퇴사 후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할 때도 이전 직장에 연락할 필요 없이 홈택스에서 필요한 서류를 바로 발급받아 현 직장에 제출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 직장에 연락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홈택스 덕분에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덜 수 있었죠.
물론 은행에서 “직인 찍힌 원본이 필요하다”고 요구할 때는 회사에 직접 요청해야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홈택스 발급본으로 충분했습니다. 이처럼 홈택스를 활용하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든 필요한 서류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사용해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활용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퇴사했는데 홈택스에서 조회가 안 돼요. 왜 그런가요?
두 가지 경우를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전 직장이 아직 국세청에 지급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법정 제출 기한은 다음 해 3월 10일이므로, 그 이후에 다시 조회해 보세요. 둘째, 조회하려는 귀속 연도가 올바른지 확인해 보세요. 예를 들어 2024년에 퇴사했다면, ‘2024년 귀속’ 내역을 조회해야 합니다.
Q. 원천징수영수증은 언제 것을 발급받아야 하나요?
제출하려는 기관(은행, 관공서 등)의 요구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가장 최근에 연말정산이 완료된 ‘직전년도 귀속’ 원천징수영수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는 보통 ‘2024년 귀속’ 서류를 의미합니다.
Q. 아르바이트나 일용직도 원천징수영수증을 받을 수 있나요?
네,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주가 국세청에 소득 신고를 정상적으로 했다면 홈택스 ‘My홈택스 → 지급명세서등 제출내역’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근로소득이 아닌 사업소득(3.3% 공제), 기타소득, 일용근로소득 등 다른 형태의 ‘지급명세서’로 조회될 수 있지만, 소득을 증빙하는 효력은 동일합니다.
Q. 홈택스에서 조회한 총급여액이 제 실제 연봉과 달라요. 왜 그런가요?
원천징수영수증에 기재된 ‘총급여’에는 식대, 유류비, 육아수당 등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비과세 소득’이 제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제 계약 연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금융기관 등에 소득 증빙 시에는 비과세 소득이 제외된 이 총급여액이 기준이 됩니다.
Q. 올해 중간에 이직했는데, 연말정산은 어떻게 하나요?
중도 퇴사자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할 때, 이전 직장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반드시 제출하여 모든 소득을 합산 신고해야 합니다. 이전 직장에 요청하여 발급받거나, 전 직장의 연말정산이 끝난 3월 이후라면 홈택스(PC)를 통해 직접 발급받아 현 직장에 제출하면 됩니다.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은 더 이상 어렵거나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 자세히 알려드린 국세청 홈택스(PC) 발급 방법과 회사 요청 방법을 숙지하신다면, 재직자든 퇴사자든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서류를 신속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금융 거래나 정부 지원금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서류 준비에 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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